요즘 '알자회'라는 단어가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상위에 오르면서 '알자회'가 무슨뜻인지 궁금해졌는데요. 알자회를 구글로 검색해보니 12,12 구테타를 주도했던 군내 사조직'하나회'를 이은 육군사관학교 출신 대한민국 육군장교들로 이뤄진 군내 사조직이다라고 기록이 돼있는데요. 


1993년 김영삼 대통령의 하나회 숙청 이후 23년 만인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청문회를 계기로 군내 사조직이 아직도 있다는 사실과 그 이름이 알자회라는 사실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알고지내자"는 모임이라는 뜻에서 알자회라고 부르며 육군 내에서 알짜 보직을 주고받아 알짜회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영삼대통령이 집권하고 하나회 숙청 당시, 알자회도 발각되었지만 그 규모가 워낙 작아 근신 정도의 가벼운 처분만 받았다고합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알자회 출신 인사가 한미연합군사령관, 기무사령관, 특전사령관, 함작사령관, 국가정보원 국장등 국직 및 육군의 요직에 임명되는 등 아직 건재하거나 살아있다는 말이 있었으며 2016년 청문회 과정에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뒤를 봐줬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군내 사조직과 대통령과의 연결고리가 의심되었기에 박근혜게이트 초반에 더블어민주당 측에서 계엄령을 경고한 것도 이 알자회의 준동을 예측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육군내 4대 사조직으로는 하나회, 알자회, 만나회, 나눔회 등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이 알자회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현재 사드 반입 논란으로 일파만파로 문제가 확산되고 있는데 이 사태의 배후에 바로 알자회가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 의혹을 제기한 사람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을 맡고 있는 홍익표의원입니다.





과거 '최순실 청문회'당시 박범계 의원은 알자회를 언급하며 "알자회가 살아나고 있는데 우병우와 안병근이 다 봐주고 있다는 소리가 있다"고 말하며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향해 "군인사에서 권모대령과 신모대령에 대해 오더를 내려 장성으로 진급하도록 했죠?"라고 묻기도 한적이 있습니다.


홍익표의원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육사34기부터 43기에 달하는 100여 명의 사람들로 이뤄진 군내 사조직인 '알자회'가 일부 특정 직위나 자리를 독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1992년 해체됐는데 알자회 출신인 조현천 기무사령관과 장경석 육군항공작전사령관 등 박근혜 정부에 요직을 맡으면서 우병우 인맥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홍익표의원은 알자회가 국내의 핵심보직, 특히 국방정책실장 자리를 포함한 주요 사단장직을 자기들끼리 돌리면서 이러한 일들을 처리했다는 것은 매우 경악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하였습니다.


또한 알자회뿐만 아니라 군대 내 지금 국방부 내에 횡행하는 독사파도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사람들은 독일육군사관학교를 연수한 사람들로 김관진 전 안보실장이 갔다왔으며 이후 독일 육군사관학교를 갔다 온 사람들이 다 김관진 인맥으로 체워졌다고 합니다. 국방부에서는 독사파, 한민구 인맥드등이 횡행한다는 것은 군조직이 매우 위기상황이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홍익표의원은 사드발사대 보고 누락문제의 원인으로 '아자회'를 지목해 파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홍익표 수석부의장은 김영삼 정부 때부터 군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왔는데 제도적인 한계나 결함이 드러났다고 보면서 새정부에서 보완해야할 것으로 지적했습니다.


또 사드문제는 국회에서 청문 절차를 거쳐서라도 반드시 해결해야하며 국가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포괄적 사과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알자회에 대한 보고에 신동욱 총재는 문재인 대통령은 속전속결로 숙군작업하라고 목소리를 높혀 관심을 끌었는데요. 신동욱 총재는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에 군 사조직'알자회' 인사조직은 둘째치더라도 존재만으로 척결대상이고 제2의 하나회꼴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명운을 걸고 철결하라고 촉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