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에 찔리면 사망한다는 맹독성 불개미로 일본 열도가 공포에 떨고 있다고 합니다. 맹독성 불개미는 남미가 원산지인 붉은 불개미인데요. 붉은 불개미의 침에 쏘이면 말벌에 쏘인 것처럼 심하게 붓고 불에 덴듯한 통증이 생긴다고 합니다. 심하면 사망까지 이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 불개미가 두 달 전 일본 서부에 상륙한 뒤 빠르게 퍼지고 있으며 이제는 도쿄마저 위협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불개미가 상륙하게 될지 걱정스러운 상황인것 같습니다. 남미가 원산지인 붉은 불개미는 보통 개미보다 조금 크고 몸 전체가 붉은 색입니다. 독성이 세고 옆에 서 있디만 해도 엉덩이 쪽 침으로 찌를 만큼 공격성도 강하다고 합니다.







또한 붉은 불개미에 쏘이면 손이 떨리고 어지러움을 느끼고 동공이 좁아지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동식물을 가리지 않고 먹어치우고 번식력도 강하기 때문에 순식간에 미국을 거쳐 중국과 호주, 타이완 등 전 세계 14개 국가로 퍼졌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해마다 1천만 명 정도가 물리고 사망자도 1백명이 넘는다고 하니 특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일본은 그동안 맹독성 붉은 불개미가 없었는데 최근 중둑 화물선을 통해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에도 이 처럼 중국 화물선이나, 다른 외국 선박을 통해서 상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초기 대응을 잘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개미에 물려 사람이 죽는다는 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이 붉은 불개미는 솔레놉신이라는 독을 지니고 있어 큰 통증과 과거 독에 쏘인 적이 있는 사람에게서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만 매년 6000명 정도가 붉은 불개미에 의한 아나필락시스로 병원을 찾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나필락시스란 과민성 쇼크라는 말로 특정 항원에 접촉한 뒤 나중에 그 항원에 다시 접촉할 때 일어나는 매우 격렬하고 즉각적인 항원-항체 반응을 말합니다.






즉 간단하게 말해 알레르기를 말하고, 쇼크란 심혈관계의 이상으로 몸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상태를 뜻합니다. 둘을 합쳐서 아나필락시스 쇼크라고 합니다. 다른 종류의 쇼크에 비해 과민성 쇼크의 가장 심각하고 두드러지는 문제점은 바로 질식인데요. 히스타민이 온 몸에 분비되면서 기도가 퉁퉁 부어 막혀버리는 것입니다.


응급처치로는 재빨리 쇼크를 일으킨 물체나 생물을 환자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가능한 신속하게 응급의료기관에 도움을 요청하고, 그 상대를 얼굴을 하늘로 향하게 하고 눕히고, 특히 의식을 잃거나 기도가 막힌다는 혈압감소를 주의하면서 진정시키고 상태를 체크합니다. 






이런 이유로 붉은 불개미는 상당히 많은 연구가 진행된 개미인데요. 국내에서 말하는 불개미와는 다른 종류로 한국에는 없는 종입니다. 그런데 이 붉은 불개미는 놀라운 이동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개미가 서로 뭉쳐서 물에 뜨는 섬을 만들어 물을 건너거나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개미로 만든 다리를 놓거나 탑을 만들어 지형을 극복하고 이동한다는 것입니다.


붉은 불개미는 공학적으로 안정적인 삼각형 모양의 에펲탑처럼 개미탑을 만들기도 하는데 놀랍게도 각 개미는 자신의 무게의 750배를 지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