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10cm의 전 멤버 윤철종이 지난 7월 4일 10cm를 탈퇴하여 탈퇴 이유가 궁금하였었는데요. 알고보니 대마초 흡연 혐의로 감찰에 송치가 되었다고 하네요. 당시 소속사가 밝힌 이유는 개인적인 건강상 이유를 들어 탈퇴했다고 밝힌 바 있었습니다. 


부산사상경찰서는 윤철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9일 부산지검 서부지청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는데요, 윤철종은 대마초를 2회 단순 흡연이라고 밝힌 만큼 큰 처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철종 전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측은 윤철종의 대마초 흡연 사실은 전혀 몰랐던 사실이며 지난 6월 윤철종의 10cm의 갑자기 탈퇴한 것에 대해 대마초 혐의 사건과 연관 짓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며 추측도 자제 부탁드린다며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룹 10cm는 2인조 인디 밴드이며 고교시절 스쿨밴드 선후배 사이인 윤철종과 권정열로 구성되었는데 그룹 이름이 10cm인것은 권정열과 윤철종의 키 차이가 10cm 차이 난다는 것에서 나왔습니다. 공식적으로는 십센치라고 한다고 합니다.






2010년 3월28일 자체제작해 발매한 EP앨범을 정식 데뷔하였습니다. 그 후 5월 민트 프로젝트 3집 앨범 <Life>의 수록곡인 <오늘 밤은 어둠이 무서워요>로 인기를 끌다가 2010년 8월 발매한 싱글 '아메리카노'가 대박을 터뜨리며 탑가수로 부상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아메리카노로 뮤직뱅크 최고 순위 7위에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십센치는 오는 8월 12~13일 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십센치X치즈'콘서트를 개최하는데 윤철종의 탈퇴로 권정열 혼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십센치 X  치즈'콘서트는 인디씬의 대세로 자리 잡은 아티스트들의 만남으로 이뤄져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두 팀은 개별 무대 뿐만 아니라 합동무대까지 꾸밀 예정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십센치는 2008년 싱글 앨범 '아메리카노' 발매를 기점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사랑읁 은하스 다방에서', '안아줘요', '쓰담쓰담' 등 위트 넘치는 노래로 연이은 히트에 성공하였으며 이들은 독특한 매력으로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를 구축했습니다.


1인 인디밴드 치즈(CHEEZE)는 2011년 디지털 싱글 '나홀로집에'로 데뷔하였으며 전 멤버로는 구름, 몰로, 무디 등이 있었으나 현재 달총이 치즈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2013년 정규 1집을 발표하였습니다. 이후 1.5집으로 대중에 주목 받은 뒤 'Madeleine love', '모두의 순간', 'Mood indigo'등 발랄한 멜로디와 공감 가는 가사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밴드입니다.






윤철종의 대마초 흡연혐의는 이미 지난해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조사에 의하면 지난 해 7월 경남 합천에 위치한 지인 곽 모씨의 집에서 2차례에 걸쳐 대마를 흡연하였다고 합니다. 곽 씨는 자신의 집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이를 판매한 혐의로 지난 4월 7일 구속돼 현재 부산지법서부지원에서 1심 재판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경찰은 곽 씨를 수사하면서 곽 씨의 집에서 지인들이 모여 대마를 흡연한 사실을 확인했는데 이 과정에서 윤철종의 혐의를 포착하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