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1일 방송되는 KBS 2TV VJ특공대에서는 남도의 끝자락에 위치한 보성의 푸른 봄 풍경을 소개 한다고 하는데요. 

이날 방송에서는 경상도와 전라도를 가로지르는 남도해양열차인 S트레인이 최종 목적지인 보성역을 향해 달리던 

열차가 도중 정차한 곳이 있는데요.


그 역의 이름은 바로 70~80년대 추억의 거리가 고스란히 재현된, 작은 간이역 득량역입니다. 이 역에 정차한 후에

열차에 내리면 역장님이 풍금을 연주하며 반갑게 맞아 준다고 합니다. 또한 거리 곳곳에 그때 그 시절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상점들이 가득하다는데, 특히 40년 가까이 영업 중인 행운다방은 이곳의 인기 명소이기도 합니다.





수십 년 째 그대로인 옛날식 인테리어와 LP음악, 사장님이 정성껏 끓인 계란 노른자 띄운 쌍화차까지 보성에서

떠나는 추억여행을 VJ카메라가 담았습니다. 가족과, 연인과 주말여행 계획이라면 보성여행이 어떨까요?


5월 황금연휴를 맞아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양한 농촌여행코스를 선보이며 '간이역이 있는 농촌으로 떠나는 농촌

테마여행코스'를 선정 발표 했는데요. 18일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여행코스는 간이역 주변에서 식도락을 증기

거나 힐링, 승마 체험을 할 수 있고, 도보 또는 자전거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됐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도보, 자전거 여행코스로는 경기도 남양주 팔당역 인근 6차산업인증업체 대가농원이 뽑협습니

다. 이곳은 조선시대 최고 실학자 다산 정약용을 기리는 다산유적지, 다산생태공원에서 드넓게 펼쳐진 팔당댐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 다산유적지 옆 '대가농원'에서는 두부만들기, 떡메치기 등 다양한 전통식품 만들기 체험

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전통식품 체험을 원하는상춘객들에게는 강원도 춘천 경강역 인근 농촌체험마을 원평 팜스테이마을이 적합합니

다. 영화 '편지'의 촬영지 경강역의 철로에서 레일바이크를 타고 북한강을 따라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원평팜스테이마을'에서는 검은콩 만들기, 유기농 재래식 된장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과 강원도

별미인 올챙이 국수도 직접 만들어 맛볼 수 있습니다.






자녀들과 역사, 문화 관광을 계획 중이라면 국보급 유물 505점이 출토된 백제, 마한의 역사문화도시 익산에 한

국에서 가장 오래된 간이역 국가지정 문화재 '춘포역'도 좋습니다. 춘포역을 둘러본 후 왕궁리 유적과 백제 최대

사찰 미륵사지로 이동해 역사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미륵사지유적 인근에 위치한 '팔봉도자기체험관'은 4대째 도자기 명가로 각종 청자 작품과 전통옹기 관람, 도

자기 관람, 도자기 만들기 체험도 직접 해 볼 수 있습니다.







또 경북 군위 화본역 근처에는 일명 육지 속의 제주도라는 한밤마을이 눈길을 끕니다. 이 마을에는 조선 헌종

때 지어진 것으로 짐작되는 남천고택이 자리잡고 있고, 국내에서도 아름답기로 소문난 간이역 화본역에서 기

차를 개조해 만든 레일카페와 7080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엄마 아빠 어렸을 적 박물관'도 둘러볼 수 있습니다.







한편 보성에 위치한 간이역 득량역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소규모 기차역 대상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

14년 조성이 완료된 '득량 추억의 거리'가 유명합니다. 이곳에서는 7080년대의 득량 국민학교의 교실 풍경, 시

간이 멈춘 듯 하지만 여전히 성업 중인 이발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5월6일에는 그때 그 시절로 떠나는 추억 여행인 '제3회 득량역 추억의 코스프레 축제'가 열려 레일바이크

1일 역무원 체험, 7080 추억의 거리 문화거리 산책, 보성다향제 행사장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

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