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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치권이나, 드라마, 게임, 소설등에서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하는 말들이 종종 들려오는데요. 판도라의 상자의 뜻은 무엇일까요? 판도라의 상자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용어인데요. 인류의 불행과 희망의 시작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말이기도 합니다.


판도라의 상자는 태초의 세상에서 제우스는 대장장이의 신 헤파이토스를 불러 여자인간을 만들라고 명해 만들어진 존재인데요. 여러 신들은 그녀에게 여러 선물을 전해 주었습니다.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로마신화의 비너스)는 아름다움과 함께 교태와 거부할 수 없는 욕망을 주었고 아테나는 방직 기술을 가르쳤으며 헤르메스는 재치와 마음을 숨기는 법, 설득력 있는 말솜씨 등을 선사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선물을 받은 여인'이라는 뜻의 판도라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제우스는 판도라에게 상자를 하나 주면서 절대로 열어 보지 말 것을 당부하고는 프로메테우스의 아우인 에피메테우스에게 보냈습니다. 프로메테우스는 인간들에게 불을 준 죄로 카프카스로 형벌을 받으러 끌려 가기 전에 동생에게 제우스가 주는 선물을 받지 말 것을 당부했으나 에페메테우스는 판도라의 미모에 반에 형의 당부를 잊고 아내로 맞이하게 됩니다.


판도라는 에피메테우스와 행복한 나날을 보냈으나 어느날 제우스가 준 상자를 생각해 냅니다. 그녀는 제우스가 상자를 열지 말것을 경고했음에도 호기심으로 열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그 순간 상자 속에서 슬픔과 질병, 가난과 전쟁, 증오와 시기 등 온갖 악이 쏟아져 나왔으며 놀란 판도라가 황급히 뚜껑을 닫았으므로 희망은 빠져 나오지 못하였고 이때부터 인간들에게 여러가지 고통을 겪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남은 희망은 남아서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간직하며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판도라는 인류 전체를 벌하려는 신들의 음모였습니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판도라이야기는 구약성경 창세기에 나오는 이브(하와)와 같은 선상에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을 대표하는 인류 최초의 여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브는 남편 아담을 축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선물인데 반해 판도라는 남편인 에피메테우스를 저주하기 위해 만들어진 신의 복수물입니다.





추위와 굶주림 그리고 질병에 시달리는 불쌍한 인간들을 위해 프로메테우스와 에피메테우스 형제는 제우스의 명령을 어기고 신들의 불을 훔쳐 인간들에게 전해줍니다. 제우스는 신들을 대표해서 이 괘씸한 두 형제를 벌하기로 작정합니다. 형인 프로메테우스는 이미 바위에 묶여 영원토록 독수리들에게 간이 뜯어 먹히는 형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인간 세상으로 도망친 동생 에피메테우스에게는 판도라라는 미녀가 아내로 주어졌습니다. 그것은 에피메테우스와 인류 전체를 벌하려는 신들의 음모였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