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국사람은 몸에 좋다면 바퀴벌레도 씨가 마른다라는 농담들을 많이 했었는데요. 실제로 요즘 곤충들을 가지고 가공을 해서 서업을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네요. 화제의 주인공은 류시두 이더블버그 대표입니다. 류 대표는 서울 양재동에 있는 카페 이더블커피에서 곤충식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곤충식품은 그룹 아이오아이 전소미가 MBC'마이리틀텔레비전'에 출연하여 맛있게 먹던 모습을 보여주어 경악을 하게 하였었는데요. 이날 아이돌 가수인 I.O.I전소미가 먹었던 곤충은 건조된 쌍벌 귀뚜라미와 밀웜(갈색거저리 유충)이라고 합니다.  전소미는 이 벌레를 먹은 뒤 식감을 컴은콩과 생선포 맛이 난다고 평하면서 즐겁게 먹어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식용 곤충의 식감은 대체로 바삭바삭하고, 짭조름하면서, 고소함이 나는 맛이라고 표현들을 하는데 식용 곤충이 일반인에게 아직 생소하기는 하지만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이 카페를 운영하는 류시두 이더블버그 대표도 처음 부터 곤충을 좋아했던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곤충식품에 대해 들었을 때 곤충을 누가 먹나,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주변에서 곤충식품을 먹어봤다는 사람들이 생겨나면서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궁금한 것을 못참는 성격을 가진 류 대표는 미국 인터넷 쇼핑몰을 뒤져 건조된 곤충을 사서 먹어봤는데 맛이 나쁘지 않았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곤충식품에 관한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본격적인 곤충식품 사업은 2013년 이더블버그를 세우면서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회사는 한국에서 식용으로 승인된 식용 곤충 7가지 중 번데기와 장수풍뎅이 유충을 제외한 귀뚜라미, 누에, 갈색거저리(고소애), 메뚜기, 흰점박이꽃무지(굼벵이) 등 다섯 가지를 취급한다고 합니다.







제조된 식품은 온라인으로 판매하기도 하고, 개인 카페와 학교, 곤충 관련 박물관과 생태원 등에 팔기도 하는데 연매출이 약 2억원정도를 올리고 있다고합니다.  매출보다는 대중적인 유통망을 확보한다는 것이 그의 목표라고 합니다.


곤충식품의 효능은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이나 노인, 소화력이 떨어진 사람들에게 좋다고 합니다. 곤충의 외피는 키틴질로 되어 있으며 이것은 키토산의 원료가 되는 물질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식이 섬유 역활을 해주어 고기랑 야채를 먹는 효과가 나타나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합니다.





그는 올해 곤충쿠키가 아니라 완전히 다른 종류의 곤충식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합니다. 곤충이 간식이 아닌 식사로서 해결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출시한 크리켓 파스타는 곤충을 완전히 갈아 면을 만든 제품입니다. 일반 파스타 면보다 영양면에서 뛰어나고 맛도 좋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미래 식품으로 곤충식품이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 되는데요. 영화 '설국열차'를 보면 꼬리칸 빈민계급의 유일한 식사인 단백질블록의 정체는 재료가 바퀴벌레라는 것입니다. 2017년 현재 곤충은 인류의 영양과 기아를 해결할 미래 먹거리로 조명받고 있습니다. 







농업회사법인 디앤이이노베이션은 식용곤충 분말을 활용한 초콜릿과 잼, 쳐트니를 선보였는데요. '인비고 그래스호퍼 초콜릿'은 소고기보다 단백질 함량이 약 3배 이상 높은 메뚜기 분말이 10%함유됐으며 에콰도르산 카카오빈을 직접 수입 및 로스팅해 최적의 풍미를 살렸습니다.





이밖에도 안토시안이 풍부해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가진 '인비고 그래스 호퍼 블루베리잼', 심혈관 질환에 도움을 주는 망고와 강황, 양파로 만든 '인비고 그래스호퍼 망고쳐트니'도 출시됐습니다.


(주)미르 로하스는 곤충음료를 선보였습니다. 쌍별귀뚜라미, 고소애(밀웜), 꽃뱅이, 숫누에번데기 등 4종의 곤충을 자연발효 액상을 이용해 발효시킨 뒤 특허기술로 추출했습니다. 특히 귀뚜라미는 간해독(숙취해소)와 피로회복, 과산화지질생성 억제에 탁월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