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애호가라면 한 번쯤은 들어본 익숙한 이름! 한국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이이콘으로 자리매김한 클래식계 아이돌 '앙상블 디토'가 어느덧 10주년을 맞이하였다고 하는데요. 6월 12일 방송되는 MBC TV예술무대 221회에서는 앙상블 디토 10주년 스폐셜로 꾸며져 클래식음악 마니아의 귀를 즐겁게 해준디고 합니다.


그동안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하며 음악의 경계를 넓힌 앙상블 디토는 정통 실내악 작품들을 비롯하여 귀에 익숙한 영화나 드라마 속 음악까지 누구나 클래식에 공감할 수 있는 연주를 아낌없이 들려준 앙상블 디토의 스페셜 무대가 펼쳐진다고 하니 기대해 보시기 바랍니다.





간단히 앙상블 디토를 소게해 보면 앙상블 디토는 2007년 기획사 크레디아가 클래식의 대중화를 목표로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손잡고 만든 프로젝트 그룹입니다. 음악감독을 맡은 용재 오닐 외에 다른 멤버들은 매년 조금씩 바뀌며 그동안 피아노의 스티븐 린.지용, 바이올린의 쟈니 리. 스테판 피 재키브, 첼로의 마이클 니콜라스. 패트릭 지 등이 거쳐갔습니다.


뛰어난 연주실력과 호감 가는 외모에 세련된 옷차림 등으로 무장한 남성 연주자들로 구성한 앙상블 디토는 '실내악의 볼모지' 한국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2009년부터 앙상블 디토의 외연을 확장해 피아니스트 임동혁 등 국내외 실력파 연주자들과 신예들을 초대해 '디토 페스티벌'을 열고 있습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앙상블 디토는 2015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1위 없는 2위인 바이올리니스트 유.치엔 챙, 한국인 최초 파블로 카잘스 콩쿠르 우승자인 첼리스트 문태국, 2016년 자크 랑슬로 국재 클라리넷 코쿠르 우승자 김한 등 젊은 아티스트를 영입하여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앙상블 디토-차이콥스키 현을 위한 세레나데 중 '왈츠' (Ensemble DITTO: Tchaikovsky - 'Waltz' from Serenade for Strings)


차이콥스키의 세레나데 왈츠는 서정적이고 우아한 선율이 담긴 전형적인 세레나데 곡으로 차이코프스키 스스로도 완성도 있는 작품이라 평한 작품입니다. 그 중 2악장 왈츠는 차이코프스키의 발레 작품보다 더 역동적인 리듬의 멜로디들이 활기차게 펼쳐집니다.






차이코프스키-백조의호수


앙상블 디토 공연-브람스 피아노 사중주 1번 Highlight from Brahms Piano Quartet No. 1  Ensemble DITTO in Tokyo!


브람스는 1850년 후반부터 1860년대 초까지 거의 5년 동안 슈베르트의 음악, 특히 그의 실내악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헸습니다. 슈베르트의 영향은 이 시기 브람스의 작품인 피아노 4중주1번과 2번, 그리고 슈베르트의 현악 5중주가 암시된 피아노 5중주에서 드러납니다. 그러나 슈베르트의 작품의 영향을 엿볼 수 있으면서도 브람스 특유의 우수와 고독을 느낄 수 있는 곡들입니다.




손열음 헝가리 무곡5번 연주-브람스곡




하얀거탑 OST-앙상블 디토 "B Rossette"


2007년 드라마 하얀거탑은 야마사키 도요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대학 병원을 배경으로 권력에 대한 야망을 가진 천재 의사 장준혁의 끝없는 질주와 종말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하얀거탑의 OST "B Rossette" 와 "The Great Surgeon"도 큰 인기를 끌없습니다.




하얀거탑 OST-The Great Surgeon

한국인이 좋아하는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쇼팽의 녹턴 OP. 9 No.2는 쇼팽이 20살인 1931년 경 작곡된 곡이라고 합니다. 녹턴의 분위기는 고요하면서 차분하고 안락한 느낌을 주는 곡으로 너무나도 유명한 명곡입니다. 쇼팽의 녹턴 Op.9 No.2는 야상곡이라고도 불립니다.


피아노 신동이라는 임동혁은 첼리스트 고티에 카픠송과 함께 6월27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7년만에 듀오 무대를 선사한다고 알려졌는데요. 이들은 한국에서 2010년 임동혁과 듀오 무대로 젊은 클래식 팬들에게 이름을 각인시킨 바 있습니다. 임동혁과 카퓌송은 여성 팬들이 유독 많은 클래식 스타입니다.






쇼팽-녹턴 Op.9 No.2 야상곡 임동혁 연주


이들은 '피아노의 여제'라는 마르타 아르헤리치로부터 각별한 애정과 후원을 받고 있는데요. 특히 임동혁은  아르헤리치 추천으로 18세 때 세계적인 음반사 EMI에서 데뷔 음반을 냈는데 이 음반으로 '황금 디아파종상'까지 받았습니다.


카퓌송은 임동혁과 함께 이번 연주회에서 베토벤의 '사랑을 느끼는 남자들은'주제에 의한 변주곡, 브람스의 첼로 1번, 라흐마니노프 첼로 소나타 등을 연주합니다.



카퓌송


슈만




슈만의 '트로이메라이'는 46세의 짧은 슈만의 예술인생 집약체라 할 수 있습니다. 서정적이고 아름다우면서 몽환적이 느낌의 곡으로 한국인 특히나 사랑하는 클래식 면곡입니다. 살아생전 슈만이 환상과 공상을 꿈꾸는 것처럼 명상에 잠긴 듯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트로이메라이'라는 뜻은 독일어로 '꿈', '공상'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트로이메라이'는 '어린이 정경'13곡 중 7번곡으로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정도로 친숙한 곡입니다. '트로이메라이'는 음악이 아니라 '꿈', '공상' 자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의 마음 속 심연을 건드립니다. 세계적인 연주가 호르비츠는 60년만에 고국 무대로 돌아가 '트로이메라이'를 연주하며 눈물을 흘렸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호로비츠 트로이메라이 어린이 정경 Op. 15 No7(슈만)


호로비츠




프란츠 리스트는 쇼팽과 함께 19세기 중반 프랑스 사교계를 주름잡은 두 명의 동유럽 출신 피아니스트였습니다. 쇼팽은 폴란드에서, 리스트는 헝가리에서 귀족적문화의 선진국 프랑스로 건너와 프랑스의 살롱문화를 꽃피우게 하였습니다. 쇼팽은 여성적이며 리스트는 남성적 이라고들 혼히 말합니다.


리스트는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로서 유럽 콘서트 무대에서 최고의 테크닉을 과시하며 멋진 연주를 들려주었는데 그때 연주했던 곡들 가운데 특히 청중의 사랑을 받은 곡이 3개의 가곡을 편곡해서 만든 '사랑의 꿈' 입니다. 리스트의 '사랑의 꿈'은 세셰적인 피아니스트들도 좋아하는데요. 헝가리 출신의 피아니스트 죄르지 치프라, 중국 출신의 랑랑, 한국 피아니스트 백혜선도 매우 아름답게 연주를 하여 감동을 안겨줍니다.


백건우-리스트 사랑의 꿈 Franz Liszt(Liebestraum No. 3 Love Dream




우주의 진리가 담긴 작품을 빚어내는 예술가 백건우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곡 전곡을 7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연주하는 대장정을 선보여 한국 클래식사에 큰 획을 그은 피아니스트입니다. 


백건우는 7월1일 오후 5시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청춘시즌공연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트'를 연다고 합니다. 이번 공연은 부천에서 열리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첫 공연으로 연주곡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24번과 4번, 13번과 26번입니다. 


백건우는 10살에 콘서트를 갖고 피아니스트로 활동한 지 올해 62년째를 맞는다고 합니다. 백건우는 매달 최고의 음반에 주는 프랑스의 디아파종 금상 수상, 프랑스 정부의 문화예술 기사훈장 수여 등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정상급 연주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