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0일 KBS TV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통영 연꽃섬에서의 3일여행기가 그려졌는데 오로지 나만을 위한 여행으로 참 좋을 듯 합니다. 통영 연꽃섬에서 자연을 벗하며 하늘과 섬을 바라보면서 내면 속의 '참나'를 찾아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요?


통영은 경관이 아름다워 동양의 나폴리로 불릴정도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경남 통영에서 뱃길로 1시간 떨어진 곳에는 연화도라는 아름다운 섬이 있습니다. 연화도는 욕지도 근처 자리한 작은 섬으로 100여가구, 170여명이 살아가고 있는 작은 섬마을입니다. 이 섬마을은 불교신자들의 순례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입니다.






바다를 마주하고 있는 작은 사찰 연화사와 보덕암은 기운을 맑게 해주는 기도도량으로 이름이 높은 곳입니다. 특히 통영에서 연화도로 가는 뱃길엔 올망졸망 섬들이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하여 가슴을 설레이게 합니다.


연화도는 전설에 따르면 서울 삼각산에서 도를 닦던 연화도인이 조선의 억불정책에 의해 암자를빼앗기고 세 비구니를 데리고 남으로 내려와 연화도에 운둔처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연화봉에 실리암이라는 암자를 짓고 수도 하다가 그곳에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세 비구니는 유언에 따라 시체를 바다에 던졌는데 얼마 후 그자리에 한 송이 연꽃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연화라는 지명이 생겼으며, 사명대사가 스승인 연화도인의 뒤를 이어 이곳에 와서 수도하였는데 그 토굴터가 아직도 남아있다고합니다. 연화도는 1998년 고산스님이 창건한 연화사와 통영팔경중 하나인 "연화도 용머리"는 전국제일의 낚시터로 매년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통영 연화도는 특히 바다낚시로 유명한데요. 이 섬에는 볼락, 우럭, 쏨뱅이, 전갱이, 고등어까지 잘 잡혀 누구나 손맛, 입맛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섬에서 여유 있게 시간을 보내려면 낚시대는 필수입니다.





특히 통영팔경중 하나인 "연화도 용머리"는 전국제일의 바다낚시터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화도는 통영시 유인도 중 가장 먼저 사람이 살기 시작한 섬입니다. 바다에 연꽃처람 핀 섬, 연화도를 실제 북쪽 바다에서 바라보면 겹겹이 봉오리진 연꽃을 떠올립니다. 연화도에서 가장 높은 산은 연화봉으로 해발215m 정도된다고합니다. 연화봉에 올르면 그 앞에 '용머리 바위'가 바다를 향해 헤엄쳐가는 한 마리 용을 연상하는 듯 장관을 이룹니다.






연화봉 아래로 내려가면 보덕암이 있는데 바다 쪽에서 보면 5층이지만 섬 안에서 보면 위층 법당에 단층 건물로 보입니다. 바닷가 천길 낭떠러지 위에 세워진 부속암자 보덕암은 욕심을 버린 마음으로 간절하게 기도하면 이루지 못 할 일이 없다는 영험 있는 기도 도량으로 유명합니다.


연화도에서 명물인 출렁다리도 유명합니다. 절벽과 절벽사이에 놓인 출렁다리는 번지점프대 위에 선 듯 손에 땀이납니다. 다리를 건너면 용머리 전망대까지 갈 수 있습니다. 연화도여행에서 빠뜨릴 수 없는 코스는 뱃기로 10분 거리인 우도입니다. 연화도 주민에게 부탁하면 우도 주민이 배를 타고 와서 태워준다고 합니다.





우도는 한여름에도 햇빛을 피할 수 있을 만큼 후박나무, 동백나무 등이 울창하며 피서지로도 그만입니다. 이 섬에는 작지만 아름다운 몽돌해수욕장도 있습니다. 바위 섬 중앙에 뻥 뚫린 '구멍섬'도 신기합니다.


교통은 통영에서 연화도로 가는 배는 통영여객선터미널과 삼덕여객선터미널 2곳에서 탈 수 있습니다. 숙박은 연화도에서 제일 큰 숙소인 연화리조트가 선착장 입구에 있습니다. 또 선착장 입구에는 횟집 4곳이 있는데 연화도 별미인 싱싱한 고등어회와 횟감이 푸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