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루에 한 끼만 먹는 '한끼 주의'족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1일 1식이 유행하게 된 것은

일본인 의사 나구모 요시노리의 책 '1일1식'의 영향 때문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나구모 요시노

리는 공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배가 고파 꼬르륵 소리가 한 번 들리면 내장지방이 연소하고, 두 번 들리면 외모가 젊어지고 세

번 들리면 혈관이 젊어진다며 하루 한끼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나구모 요시노리는 60대나이에도 불구하고 청년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놀라움을 주고

있는데요. 1일1식은 원래 살을 빼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는데요. 1일1식은 최

상의 컨디션 유지를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KBS생로병사의 비밀이라는 방송에서 1일1식 열풍을 다룬적이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1일1식을 선택하는 이들은 대부분 다이어트에 목적을 가지고 1일1식을 한다는 것입니다. 목적

부터 저자의 1일1식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나구모 박사는 꼭 1일1식이라는 수치에 억눌리지 말고 배가 고플 때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

합니다. 1일1식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노동 강도가 높거나 소화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는 맞지않기 때문에 자신의 몸과 체질에 맞게 조정해야 합니다.


그런데요, 1일1식의 원조는 나구모 요시노리가 아니라 실은 우리나라의 영성가 다석 류영모 선

생이라고 합니다. 류영모 선생은 정인보, 이광수와 함께 1940년대 조선의 3대 천재로 불리기도

하였던 분입니다. 1890~1981년 동안 사셨는데요. 







한국의 개신교 사상가이며 교육자, 철학자, 종교가이기도 합니다. 호는 다석(多夕)이며 조만식

김교신 등과 같은 세대로 함석헌, 김흥호, 박영호, 이현필 등의 스승입니다. 다석의 뜻은 많은 세

끼를 다 먹지 않고 저녁 한 끼만 먹는다는 뜻입니다.


유영모 선생은 "하루 세끼 음식을 먹는 것은 짐승의 식사법이요, 두 끼는 사람의 식사, 한끼 음

식이 신선의 식사법"이라고 말하였으며 죽기까지 40년 동안 하루 한 끼 식사를 유지 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나구모 박사는 점심식사 후 졸음 때문에 점심식사를 하지않게 되었고 이어서 하루 한 끼로 고

정시켰다고 합니다. 그런데 몸이 변하기 시작했고 체중감량은 물론 몸도 가벼워지고 젊어졌다

고 말했습니다.






그 후 나구모 박사는 하루 한 끼가 왜 좋는지 연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는 섭취한 영양은 

지방으로 축적되고, 지방에는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이 있으며, 피하지방은 에너지를 저장하고

단열효과가 있다고 말합니다.


내장지방은 발열물질로 동면하는 동물에게 발달돼 있다. 남성은 내장지방형이고, 여성은 피하

지방형이다. 내장지방형인 남성은 30세가 지나면 비만이 될 가능성이 커진다. 여성도 폐경 후

남성화되면서 비만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하루 한끼가 필요한 사람은 30대 이후 남성과 폐경 후 여성은 비만이 되기 쉽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에게는 1일1식이 필요합니다. 


나구모 박사는 하루 한 끼로 몸이 젊어지고 피곤해지지 않는 것에 대해 의학적 근거를 대며 인

체의 에너지원은 당질(글리코겐)과 지질(지방)이다. 글리코겐을 사용할 때는 지방이 연소되지

않고, 지방이 연소될 때는 글리코겐을 사용하지 않는다. 








몸은 지방과 글리코겐을 에너지원으로 한다.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의 골든타임에 숙면하

면 성장호르몬이 분비된다. 이 시간에는 내장지방을 연소시켜 체온을 높힌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내장지방을 연소시킬 수 없다. 100미터를 전력질주하면 힘들어서 달릴 수 없다. 근육안

의 글리코겐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글리코겐은 조금밖에 축적이 안 돼서 100미터를 달리면

금방 숨이 찬다. 하지만 걸으면 숨이 차지 않다. 이때는 글리코겐이 아닌 지방을 연소시키는

유산소운동을 한다."라고 말합니다.


나구모박사는 "지방은 겨울잠에 들어간 동물이 추위와 굶주림을 피하기 위해 필요하다. 밤 10

시부터 새벽 2시까지의 숙면은 겨울잠과 같은 상태다. 그래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사람은

지방이 잘 연소된다. 반대로 수면장애를 가진 사람은 내장 지방이 잘 타지 않는다. 무산소 운동

전력질주를 하면 당질만 사용된다. 하지만 숨이 차지 않을 정도로 걸으면 지방이 연소된다"라

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비만이 되지 않기 위해 내장지방을 연소시키려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자주 걷기

하루 한 끼 식사나 저당질의 식사, 미지근한 물에 목욕하고 마지막엔 찬물로 샤워하기라는 생

활습관을 지키기만 해도 다이어트와 젊고 건강한 최적의 몸 상태를 만들수 있다고 합니다.



이태임




한편 최근에 1일1식을 하며 다이어트와 체중감량을 한 연예인들이 화제인데요. KBS드라마 '김

과장'에 출연했던 이준호는 1일1식을 하여 5kg을 감량했다고 합니다. 또한 '공조7'의 은지원은

동안비결이 뭐냐는 질문에 1일1식이라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1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이태임은 1일1숟갈 다이어트를 소개했는

데요. 먼저 걸그룹 H.U.B의 루이가 평소 식단을 공개했고 이어서 이태임은 몸매관리를 위해 1

일1식을 한다. 하루에 세 숟갈을 먹고 6개월간 했다고 합니다.


인기가수 홍진영 또한 1일1식으로 다이어트중이라고 말해 1일1식의 붐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