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차 시장이 불과 1년만에 7배 규모의 눈부신 급성장 가운데 세계적인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국내에서 이달 말 '모델 S 90D'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혀 더욱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 코리아 첫번째 출시 전기차 모델 S 90D는 탁월한 성능과 안정성, 전동식 상시 사륜구동, 17인치 터치스크린과 훌륭한 품질의 디지털계기판과 무엇보다 한번충전으로 무려 378km의 주행이 가능해  그동안 전기차의 짧은 주행거리로 불편함을 느꼈던 부분들을 해소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모델 S 트림중에서 상위 모델인 90D만 판매하고 있는데요. 테슬라 전기차 모델 S 90D의 가격은 기본가격이 1억 2100만 원, 모든 옵션을 적용했을 때 최고가는 1억 6135만 2000원이라고 합니다. 전체적인 테슬라의 디자인을 보면 우선 차문이 특이한데요, 일반 차량의 문과는 달리 손잡이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터치했을 때 손잡이가 부드럽게 튀어나오고 탑승했을 때 다시 들어 간다고 합니다.


모델 S 90D의 주유구도 특이한데 충전 포트는 운전석 쪽 후미등에 숨겨져 있습니다. 좌석에는 17인치의 터치스크린이 있는데 터치스크린을 통해 선루프, 서스펜션, 주행모드, 열선패키지, 주행 거리계, 디스플레이, 브레이크 및 차량 전원의 메뉴를 제공합니다.






가속성능과 승차감도 뛰어나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제동 성능도 뛰어나 빠른 가속에 이은 급제동에도 안정적으로 속도를 줄여준다고 시승기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순수 전기차지만 완속충전 10시간 이내를 맞추지 못해 구입시 보조금을 받을 수 없는 것이 단점입니다.


국내 전기차는 르노삼성에서는 이번 주부터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사전계약 고객에게 인도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르노 트위지는 정부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 받아 저렴한 비용으로 구입할 수 있는데 주행거리는 완충했을 때 100km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르노 트위지는 1인 혹은 2인이 탑승 가능한 초소형 도심형 전기차로 2015년 치킨 업체가 2륜차를 대신할 운송 수단으로 홍보를 하던 차량인데 그동안 인증에서 탈락한 바 있습니다. 트위지가 받는 보조금은 575만원으로 차량구입시 625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트위지는 유럽에서 만8천 여대가 판매된 모델로 근거리에 적합한 마이크로 차인데요. 전체 판매량의 60%가 법인 차량으로 판매되는 등, 오토바이가 갖는 불편함을 해소하는 새로운 운송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내 규격인 가정용 220V 충전기를 이용해 2시간 만에 완충되며 에어백, 4점식 안전벨트 등으로 안정성까지 갖춘 차량입니다.





그밖에 쉐보레 볼트, 중국 전기차 1위 업체인 비야디(BYD)도 국내에 판매가 된다고 합니다. 쉐보레의 순수 전기차 '볼트 EV'는 국내에서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는 차량으로 넉넉한 주행거리와 트렌디한 디자인, 뛰어난 기술, 단단한 차체, 날렵한 퍼포먼스, 합리적인 가격등을 모두 갖춰 뛰어난 상품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전기차입니다.


쉐보레 볼트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83km로 테슬라 모델 S 90D보다 앞섭니다. 디자인도 우수해 2017 올해의 자동차로 껍힌적도 있습니다. 








중국 전기차 비야디(BYD)는 중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과 광활하고 탄탄한 내수시장, 내부혁신 등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차량입니다. 비야디는 중국과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데요. 지난해에는 테슬라를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비야디는 현재 한국법인 설립과 국내 제작자 인증을 마치고 공식판권업체를 통해서 한국형 전기저상버스인 K9(eBus-7)를 운영하고 내년께는 전기 승용차인 e6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는 출시예정인 모델들을 포함해서 올해 총 10대의 전기차가 경쟁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대 아이오닉EV, 기아 쏘울EV과 레이EV, 르노삼성 SM3 Z.E와 트위지, 쉐보레 볼트EV, BMW i3, 닛산 리프, 테슬라 모델S, 라보 피스 등이 자웅을 겨룰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