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이 언제 긴박한 썰전을 벌였나 의심 될 정도로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설전'에 함께 출연하여 시청자들의 눈을 동그랗게 만들었네요

 

지난 15일 밤 방송된 '썰전'에서는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대통령의 국회탄핵 가결 이후

정국을 분석하는 데 이어, 장제원,표창원 의원이 등장했습니다.

 

 

 

 

이날 '썰전'에서 장제원의원과 표창원 의원은 시종 웃음띤 얼굴로 대담을 나누었는데 이들은 절친 노트-서로의 이름을

애타게 부른 이유는? 이라는 코너에 출연해 서로의 의중을 알아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최근에 이들은 '탄핵반대의원명단공개' 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은 가운데 국회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국조특위 회의 중

"장제원" "왜 표창원"이라고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흥분해 몸싸움 직전까지 가면서 국민들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킨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날 '썰전'에서는 완전히 딴판인 모습으로 자리에 앉아 서로의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먼저 장제원 의원은 '썰전'에서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우리(새누리당)가 4월 퇴진 6월 대선 당론을 정할 때도

탄핵을 반대하자는 게 아니었다"며 표창원 의원이 오해를 한 것같다는 생각을 비쳤습니다.

 

이에 표창원의원도 동료 의원들에게 그럴 건 아니지만 압박을 좀 드려야겠다는 생각에 그렇게

명단을 공개 하게 됐다고 설명해씁니다.

 

 

 

 

한편 장제원의원은 회의장에 있었던 설전에 대해 "우발적으로 그런일이 벌어진 건데, 그후 표창원 의원에게

엘리베이터에서 사과를 했다. 그런데 그것을 국민들이 못 보셨다" 여야 협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습니다. MC김구라는 이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좀 더 분위기를 띄어 웃음을 주었습니다.

"이렇게 보니 두 분의 공통점이 있다. 말을 설득력 있게 너무 잘 하신다. 하지만 다른점은 표창원 의원님은

입이 작고, 장 의원님은 입이 크다"고 엉뚱한 말을 해서 웃음을 주었습니다.

 

 

 

 

한편 표창원의원과 장제원 의원의 '썰전'을 지켜보던 누리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덕담을 이어갔습니다.

"표 의원님의 간절했던 마음이 느껴졌어요", "정치성향은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두 분

진심 멋지십니다. 표 의원님 장 의원님 훈훈한 마음 오래오래 가시길", "두 분이 진심이길 바랍니다. 진짜 진보와

진짜 보수가 돼서 치고받더라도 대화를 하고 머리를 맞대면서 이끌어주세요" 등 칭찬의 글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2016 12,15 썰전 장제원&표창원 절친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