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밤 방송된 EBS 1TV젠더 토크쇼 '까칠남녀'에서는 '나, 노브라야'라는 주제로 노브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1년 6개월째 노브라로 생활하던 여성이 직접 출연하여 노브라 실천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녀는 사소한 실수로 깜빡 잊고 브라를 안하고 출근하게 되었는데 출근 시간이 늦어 할 수 없이 노브라로 출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불안한 마음으로 회사 업무를 보고 있었는데 누구하나 자신에게 신경을 쓰는 사람이 없다라면서 이후 노브라로 생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름철 처럼 더운날 얇은 옷이라도 입고 가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아래 위를 흝어보고 혀를 차곤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브라를 안하니까 너무 가볍고 편해 쭉 노브라로 생활하고 있다고합니다.






그리고 그는 오히려 브라를 입는것은 정상이 아니라면서 노브라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이기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노브라를 옹호하였습니다. 이날 MC박미선도 데뷔 30년만에 처음으로 노브라를 했다고 하는데요.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 남성 패널인 봉만대, 기생충 박사 서민, 시사평론가 정영진이 브라 이일 체험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한결같이 답답함과 압박감을 불편해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여자로 산다는건 정말 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이날 방송에 노브라로 임한 MC 박미선은 데뷔 30년만에 브라를 안하고 온 것은 처음이라면서 정말 편하고 자유로울 수가 없다면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방송 중반께는 자신도 모르게 움츠리게 되고 불안함을 느낀다고 했는데 시간이 흐르니 익숙해져 가슴을 펴게 된다고 노브라 체험기를 밝혔습니다.







많은분들이 잘못 알고 있는 상식중 하나가 브래지어가 가슴을 모아줘서 예쁜 가슴선을 만들어 준다고 믿고 있는데요. 사실과 다르다고 합니다. 성인여성의 경우 아무리 오랫동안 고가의 기능성 브래지어를 착용해도 가슴 모양 자체가 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히려 성인여성에게 브래지어는 건강상 별 도움이 안된다고 전문의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브래지어가 가슴 모양을 예쁘게 해주는 것은 성장기에만 적용 될 뿐이라고 말을 하고있습니다. 하루 종일 브라를 착용해도 본래의 처진 유방 모양은 변하지 않고, 24시간 노브라로 생활한다 해도 유방은 전혀 늘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 전문의는 17세 이하 성장기에 있는 여학생들은 브래지어가 가슴 모양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그 후에는 물리적 압박이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안는다면서 가슴 모양과 탄력은 선천적인 요소와 호르몬 분비, 노화, 심한 체중감소, 출산 횟수에 달려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노브라를 할 경우 오히려 가슴이 덜 쳐지게 됩니다. 여성의 젖가슴은 쿠퍼인대라는 근육이 지탱하는데 노화에 따라 콜라겐이 줄어들면서 탄력이 줄어들고 가슴도 처지게 됩니다. 그런데 노브라를 하면 쿠퍼인대도 근육이기 때문에 계속 자극하고 운동을 시켜주면 가슴이 덜 쳐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서양에서는 노브라의 장점과 브래지어의 가슴을 이쁘게 올려주는 장점을 합쳐서 쿠퍼인대 근육 테이핑처럼 붙여주는 브래지어가 나오기도 한다고 합니다. 또한 노브라는 무엇보다도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가슴에 압박이 없어져 임파액의 흐름이 원활해집니다. 유방 조직 세포에 산소가 많이 공급되고 독성 노폐물이 잘 빠져 돌연변이 세포가 생길 가능성이 적어집니다.


또 유방의 온도는 외부기관으로 체온보다 낮아야 하는데 노브라를 하면 체온보다 온도가 높지않아 좋습니다. 체온보다 높아지게 되면 호르몬 이상이 생겨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가급적 브라 착용을 삼가고 하더라도 최대한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느슨하게 착용해야 건강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