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7일 추경안이 국회로 넘어온 지 45일 만에 문재인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안이 진통 끝에 국회 본회의를 어렵게 통과를 했는데요. 논란이 됐던  공무원 교육비 80억 원은 전액 삭감했고, 공무원 증원 규모도 대폭 줄였습니다. 아쉬운 결과인 것 같습니다.


추경안이 통과 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그중에 의결정족수 미달 사태가 발생하여 정세균 국회의장이 여야 3당에 의결정족수를 채울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하고, 각 당 지도부가 급하게 본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의원들을 불러 모으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진통 끝에 추경안이 통과됐습니다.




진통을 겪었던 공무원 증원 문제는 추경에서 예산이 전액 삭감된 대신 올해 본예산에 편성된 목적 예비비 5백억 원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공무원 증원 규모도 정부 여당이 주장했던 4천5백 명에서 충원이 시급한 2천 5백여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인사혁신처가 공무원 추가 선발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인사혁신처는 22일 충원이 시급한 생활안전분야 공무원을 추가 선발하기 위한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일정을 공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사혁신처는 생활안전분야 공무뭔(7.9급)추가 선발을 위해 다음달 14~17일 원서를 접수하고 필기시험(10월21일)과 면접(12월12~14일)등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최종 합격자는 올해 안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는 무재인 대통령의 일자리 창출 공약인 '공무원 증원'에 따른 것입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편의를 고려해 시험 일정부터 먼저 공개했다고 인사처는 설명했습니다. 국회는 중앙직 공무원 추가채용 증원 인원을 정부안(4500명)에서 1925명 줄인 2575명으로 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 1104명과 군부사관 652명, 생활안전분야 819명이 공무원으로 추가 채용됩니다. 경찰과 군부사관은 경찰과 군에서 개별적으로 채용 절차를 밟게 됩니다. 


생활안전분야인 인천공항 제2터미널(537명), 근로감독(200명)및 가축질병 방역분야(82명)선발은 인사처가 맡게됩니다. 인사처는 "공개 채용과 경력 채용이 각각 몇 명인지, 7급과 9급이 각각 몇 명인지 등 세부 내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구체적인 직급별.직렬별 선발 인원과 응시자격, 합격자 발표일 등은 정부부처 직제 개정안이 국무회의(8월 초 예상)를 통과한 뒤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go.kr)등을 통해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방직 공무원 7,500명은 지방자치단체별로 별도 공고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 인사혁신처의 공무한 추가선발 발표로 공시생의 반응이 입장에 따라 희비가 갈렸는데요. 선발인원이 많은 경찰공무원과 부사관 수험생들은 반색하는 반면 수험생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일반행정 수험생들은 냉담했다는 반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