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아리랑의 행보를 걷고 있는 자한당의 김현아 의원이 네티즌들의 칭찬으로 온라인 지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고 합니다.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차 국토교통의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의원 중 유일하게 김현아 의원 홀로 참석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현아 의원은 지난달 31일에서도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서도 자유한국당의원 중 유일하게 남아 투표에 참여하여 화제가 되었던 국회의원입니다.


김현아의원은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제20대 국회의원 비례대표로 의원직에 올랐는데요. 실질적인 정치행보는 바른정당과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지요. 1969년생으로 가천대학교 도시계획학 석사와 박사 과정을 졸업하였으며 도시계획 전문가로 활동하였습니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동산전문가로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21일 국회 국토교토위원회에서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였는데요. 이날 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은 참석했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은 불참했습니다. 그런데 야당쪽 좌석에는 텅빈 가운데 김현아 의원만이 유일하게 참석하였습니다.


지난달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당시에도 반대 당론에도 불구하고 홀로 남아 투표에 찬성표를 던진 바가 있습니다. 김현아 의원은 지난 4월 MBC '무한도전'에 출연하여 화제를 끌기도 했었는데요. 당시 자유한국당은 김현아 의원의 '무한도전' 출연에 대해 김현아의원을 자유한국당 대표 선수로 초대한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며 강하게 반발을 하였습니다. 당시 자유한국당은 서울남부지법에 방송금지가처분신청을 내기도 하였습니다.







김현아 의원은 사실 바른정당 의원들과 뜻를 함께하는 친유승민계 의원입니다. 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이기 때문에 탈당을 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자유한국당에 남아있는 것입니다.


김현아 의원은 이낙연 인준 찬성표를 던지고, 청문회에서도 '항의 피켓'도 거부한 이유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밝혔습니다. 김의원은 피켓시위 같은 것은 야당에서 많이 해오던 의사표시인데 이제는 우리 정치가 좀 변하여야 한다면서 정치인이기 이전에 국민이고, 저치인도 국민의 시각에 봤을 때 상식적이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물론 당에 대한 배신을 했다는 점은 일부 수용하지만 여태까지 국민을 배신한 적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당에 맞지 않으면 당에서 쫓아내셔도 된다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소신 발언에 네티즌들과 국민들도 열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김현아 의원에 대해 본인의 동의나 설명 절차 없이 강제로 상임위를 변경하는 사보임 조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러한 김현아의원의 소신 행동에 네티즌들도 열광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대부분 찬반 여부를 떠나서 김현아 의원의 소신 행동에 열렬한 박수와 지지를 보낸다고 환영하였습니다. 그러나 정말 자유한국당에서 퇴출되게 될지 걱정스러운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