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 자사고 폐지문제로 교육계가 시끄러운데요. 멀쩡한 학교 폐지 놓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폐지 반발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것 같습니다. 경기도교육청에서는 도내 외국어고와 자율형 사립고 10곳을 오는 2020년까지 모두 폐지하겠다고 밝혀 전국 교육청 가운데 가장 먼저 실행에 옮길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3일 고교 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학교를 계층화하고 서열화하는 외고와 자사고를 폐지해 일반고로 전환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고와 자사고폐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합니다.
또 이재정 교육감은 고교 정상화 시책의 하나로 '무학년 학점제'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히고 올해 하반기에 시범학교를 선정해 내년부터 운영한 뒤 2019년 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간다고 밝혔습니다. 이교육감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고교학점제를 경기도교육청이 선도적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학점제는 2021년학년도 대입제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수능제도, 대학 입시 체제 등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서울시교육청도 관내 외국어고와 자율형사립고 29곳을 폐지하기로 하고, 오는 28일 폐지 시기와 방법 등 구체적인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지난 13일 경기도 교육청에서 외고와 자사고 폐지에 대한 발표에 이어 동참하기로 한것입니다. 이어서 부산, 인천, 전북교육청도 폐지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전국에는 외고 31개교, 자사고 46개교가 있고 서울에만 전체의 38%가 밀집해있고 경기도매 10곳의 외고 자사고를 포함하면 외고45%, 자사고54%가 폐지대상에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서울 지역 외고와 자사고는 외국어고 6개 대원외고, 대일외고, 명덕외고, 이화외고, 한영외고와 자사고 23개 경문, 경희, 대광, 대성, 동성, 배재, 보인, 선덕, 세화, 세화여, 숭문, 신일, 양정, 이대부, 이화여, 장훈, 중동, 중앙, 한가람, 현대, 휘문, 하나고등이 있습니다.
교육계에서는 외고, 자사고 폐지발표에 데체적으로 반기는 분위기인데요. 조남규 전교조 서울지부 정책교섭국장은 그동안 외고와 자사고가 일반고에 비해 형평성과 공정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며 평등교육을 지향하는 전교조는 외고와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정책을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교육계 중에서도 반대하는 입장을 가진 곳도 많은것 같은데요. 중동고 오세목교장(서울자사고교장협의회장)은 진정한 교육가치는 학교의 자율성이라며 획일화된 교육이 문제라는 의식에서 자율형사립고를 만들었는데 우리나라 고등학교에서 2%도 안 되는 자사고의 자율성도 용인이 안 된다니 아이러니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정부와 일부 시도교육청의 외고, 자사고 폐지방침에 학교측의 반발도 거세지는 모습인데요. 전국자사고연합회는 23일 오전 서울 중동고에서 비공개회의를 열고 자사고 폐지 정책에 대한 대응 반응을 논의하였습니다. 지난 21일에는 서울 자사고들이 자사고 폐지 정책을 중단하라며 기자회견을한 바 있었습니다.
한편 22일에는 자사고 학부보연합회가 서울 이화여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치 논리에 힘없이 당해왔다"며 "아이들을 정치적 희생양으로 만드는 자사고 폐지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전국외국어고교장협의회도 서울역에서 긴급회동을 열고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거론되는 외고폐지 논의를 중지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지난 30여년간 외고가 기여한 순기능과 자정노력, 현실적인 교육환경을 보지 못한 채 과거의 일면을 침소보대하느 것 이라며 지적하였습니다.
외고와, 자사고 폐지문제는 이러한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행이될지 우려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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