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연가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코스(IQOS), 글로(GLO) 등 권련형 전자담배의 가격이 대폭 오를 전망이라고 합니다. 지난 5월17일 출시한 전자담배 아이코스는 기존 일반 권련담배에 유해물질이 90~95%가 적어 애연가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전자담배인데요. 가격이 오른다는 소식에 애연가들의 불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이코스는 홀더에 담배잎으로 만든 '히츠'를 끼워 파는 일종의 전자담배인데요. 기존의 전자담배가 액체 성분인 반면 아이코스는 실제 담뱃잎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필립모리스가 특수 제작한 담배 제품인 히츠를 불에 태우지 않고 히팅하기 때문에 담배 연기나 재가 없고 니코틴 함유 증기를 발생하지만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BAT코리아에서는 아이코스의 대항마로 '글로(glo)'를 내놓으며 국내 권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2강 체제를 갖추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BAT코리아는 13일 신개념 히팅 디바이스 '글로'와 전용담배인 '던힐 네오스틱'을 출시하여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과 함께 14일 서울내 2600여개 GS25편의점에서 글로 전용 담배인 네오스틱 판매에 돌입하였습니다.


글로는 충전기와 홀더(스틱형 가열기)가 분리되는 아이코스와는 달리 글로는 충전기와 홀더가 일체형으로 되어있다고 합니다. 독자 개발한 가열방식으로 사용 후 기기에 재가 남지 않아 청소와 관리가 용이하며 별도 충전기 없이 한 번 충전으로 스틱 한 팩 이상을 연속 흡연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글로키트의 가격은 가열기기와 청소 브러쉬, USB 케이블이 포함하여 소비자가 9만원이라고 합니다. 할인을 받을 경우 최대 7만원대까지 구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현재 아이코스 기기이 가격은 12만원으로 프로모션 참여시 9만7000원이라고 합니다. 전용담배인 '네오스틱'은 한 팩의 가격은 4300원으로 아이코스 '히츠'와 같습니다.






아이코스,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 물리는 세금이 인상된다는 소식에 사재기 현상 등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업계에서는 세계에서 유례없는 조세정책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23일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세금 인상을 골자로 하는 개별소비세법 일부개정안이 전날 국회기획재정위원회 조세조정소위원회를 통과해 조세소위는 궐련형 전자담배는 20개비당 595원, 비궐련형은 1g당 51원을 과세하는데 합의했습니다. 개정안이 처리되면 담배 1갑당 4300원인 아이코스 히츠는 가격이 6000원대 후반대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에 아이코스를 제조판매하는 필립모리스는 공식입장을 통해 "아이코스는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25개국에 출시됐으나 어떤 국가에서도 일반 궐련과 동일한 세율을 적용한 사례가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확실하게 결정은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28일 재논의를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