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교통방송 tv가 13일 밤 9시 30분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을 편성해서

방송을 했는데요, 그 날의 참상이 생생하게 눈 앞에 펼쳐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였습니다.



영화 '다이빙벨'은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감독을 맡은 다큐멘터리로, 주류 언론에서 다루지 않은 세월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 영화입니다. 특히 이번 방영은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결정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영화 '다이빙벨'의 제작자 이상호 기자는 이렇게 소감을 밝히고 있습니다.

"세월호 7시간을 위한 청문회도 있고 이후에 탄핵과정에서도 박근혜 정권이 세월호 참사 부실대응이 탄핵 사유가

되어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이 이 정도는 아셔야겠다고 생각해서 공중파, 일부 종편에 무상으로 제공할테니까

국민들이 보실 수 있도록 틀어달라고 했는데 대답이 없는 가운데 유일하게 tbs TV에서 연락이 오셔서 너무나도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게 됐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2014년 제작된 영화 '다이빙벨'은 세월호 구조작업이 지지부진 하던 당시 실종자 가족들에게 희망으로

등장했던 다이빙 벨과 그것을 둘러싼 뒷면의 이야기로 꾸며졌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진 영화였지만 애석하게 최초 상영관은 10곳을 포함해 전국에 19개 곳에

불과했습니다. 그것은 박근혜 정권의 압력으로 상영이 막혀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영화의 연출을 맡았던 이상호 기자는 이와 관련해서 자신의 SNS에 "청와대가 그토록 막았던 영화가 

오늘밤 티비에서 방영된다"며 소회를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