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EBS에서 한국영화특선을 방영을 하였는데요. 3월26일 EBS1에서 영화 '서편제'를 방영해

다시한번 감동의 도가니에 빠지게 하였습니다.


영화 '서편제'는 1993년 작품 임권택 감독의 연출, 김명곤, 오정해, 김규철이 주인공이었지요. 

원작은 이청준의 소설 '서편제'의 일부를 영화화 하여 엄청난 흥행을 거두며 '국민영화'가 되었습니다.






서편제의 간단한 즐거리는 1960년대 초 어느 산골 주막에 30대 남자가 도착한다. 그는 주막 여인의

판소리에 회상에 잠긴다. 어린 시절 동네에 소리꾼인 유봉(김명곤)이 찾아온다. 동네 아낙인 동호(김규철)

의 어머니는 유봉과 사랑에 빠져 마을을 떠난다. 유봉의 딸 송화(오정해)와 넷이 살던 중, 동호의 어머니는

아기를 낳다 죽는다. 유봉은 송화에게 소리를 가르치고, 동호에게는 북치는 법을 가르친다. 그러다가 전쟁

으로 인해 생활이 어려워지고 소리를 가르치기 위해 쉴 틈 없이 더그치는 유봉을 이해하지 못하는 동호는

유봉과 싸우고 떠나 버린다. 동호가 떠난 뒤 송화가 식음을 전폐하고 소리도 포기한 채 그를 기다리자

유봉은 한이 맺혀야 진정한 소리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송화의 눈을 멀게 한다. 동호는 낙산거사(안병경)

를 만니 송화의 소식을 듣고 수소문 끝에 대폿집에서 송화와 재회한다. 둘은 어떤 말도 하지 않고 한 명은

소리를, 또 한 명은 북을 치면서 밤새 한을 풀어낸다. 아침이 되고 동호와 송화는 말없이 헤어진다.

그리고 송화는 한 소녀를 앞세우고 길을 떠난다.



눈먼송화




마지막 장면인 남매의 재회는 정말 울컥하게 만듭니다. 이 들은 아무말이 없었어도 서로의 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못다한 이야기를 판소리로 풀어내며 오랫동안 간직했던 한을 그렇게 풀었던 것입니다.


서편제는 철종 때의 명창인 박유전에 의해 창시된 판소리 유파의 하나입니다. 광주, 나주, 보성, 강진, 해남

등지를 중심으로 이어져 왔으며 전라도 서쪽에 있다하여 서편제로 일컬어지게 된 것입니다.






서편제의 특징은 부드러우며 구성지고 애절한 느낌을 줍니다. 이와 반대로 동편제는 활달하고 우렁찬게

특징입니다. 동편제가 채소를 씹는 느낌이라면 서편제는 진득진득한 고기를 씹는 느낌을 준자도 합니다.


또 노래소리의 끝이 길게 이어지며 부침새의 기교가 많고 계면조를 장식하여 정교하게 부릅니다.  서편제의

대표적인 곡은 심청가, 춘향가, 진도아리랑 등이며 서편제의 명창으로는 박유전, 김채만, 이날치, 정창업, 김창환

등이 있습니다.









한편 서편재의 주인공 오정해의 근황은 강진 음악도시 사업과 오감통 전남 음악창작소 정책자문 겸 명예홍보

대사로 위촉을 받았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정해는 목포출신으로 비난 1992년 미스춘향 선발대회에서 진으로 선발된 후 영화 '서편제'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으며 대종상 신인상등 다수의 상을 받는 등 국악인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정해-서편제1993


서편제-감독 임권택 한 푸는 명장면


김명곤 오정해 서편제 중-진도아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