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JTBC 손석희 앵커를 교체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이 폭로를 해서 이슈가 되고있습니다.


홍석현 전 회장은 지난 16일 유튜브에 "JTBC외압의 실체, 이제는 말할 수 있다, 홍석현"이라는

제하의 영상과 "박근혜 정부의 JTBC탄압, 그리고 홍석현의 대처, 그 숨겨진 이야기를 하다" 라

는 설명글과 함께 올라왔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눈밖에 나면 자리보전하기 어렵다는 사실이 또 한 번 입증이 되는 것 같습

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전에 문화관광체육부 노태강 전 국장과 진재수 전 과장을 좌천시킨

사실이 밝혀져 비난을 받은적이 있었지요.





이들은 박근혜의 나쁜 사람이란 말한마디에 좌천되는 불운을 맞은 사람들이었는데요. 신분이

보장된다는 공무원이라도 박근혜 정부의 독재적인 권력앞에는 고위공직자라도 추풍낙엽 처럼

여지없이 날아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유튜브에서 홍석현 전 회장은 대통령으로 부터 외압이 두번있었다고 폭로하면서 이 자리에

처음 밝힌다고 설명했습니다. 외압에 대해서도 사실 좀 위협을 느끼고 공포를 느꼈다고 고백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외압으로 앵커를 교체한다는 것은 내 자존심이 용서하지 않았고 21세기에 있어

서는 안 된다는 일이라 생각해 외압을 견뎠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석현 전 회장뿐만 아니라 이재용 삼성부회장에게도 박근혜 전대통령이 압력을 행사했다고

합니다. 2016년 2월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독대했고 그 자리에서도 대

부분의 대화가 손석희를 갈아치우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외삼춘인 홍석현 회장이 들어주지 않을 것이라 얘기하자 박근혜 대통령이

이재용에게 광고를 하지말라는 협박도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후 JTBC에서 삼성광고가 급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민국 명 앵커 손석희는

홍석현 전 회장이 직접 영입을 하였지요. 홍회장은 손사장이라면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공정한 보도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 판단이 들었다고 합니다.






특히 홍회장은 손석희 사장 영입 당시 심경을 천하의 인재를 찾기 위해 제갈량의 초가를 찾

았던 유비의 심정과 비유하고 싶다라고 말해 손석희 앵커의 영입에 온 힘을 다 한 것으로 알

려졌읍니다. 그러니 외압과 협박으로 공포가 와도 그 지시에는 따를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홍 회장의 손석희 영입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예상을 훌쩍 뛰어넘어서 젊은 청년

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고,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진실보도로 KBS를 월등히 높은 시청

자 뉴스선호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껏 중앙일보로는 조선일보의 의제선점 능력을 압도할 수 없었던 홍회장은 JTBC를 통해

자사 미디어그룹의 정치적 외연을 확대하여 비로소 조선미디어그룹을 앞설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냈습니다.





홍석현 중앙일보 전 회장은 법무부 장관을 지낸 고 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의 장남으로 20

05년 2월 주미 대한민국 대사로 재직하다가 삼성X파일 사건과 관련된 논란으로 주미 대사

직을 사퇴하였습니다. 당시 유엔사무총장 후보로 내정됐지만 결국 반기문에게 기회를 넘겨

주는 불운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그후 2006년 12월에 중앙일보 회장에 복귀하고 2011년 부터 JTBC회장을 중임해왔습니다.

그의 누나는 삼성전자 회장 이건희의 부인인 홍라희이며 동생으로는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과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 등이 있고 현재 홍석현 회장의 장남인 홍정도 사장이 중앙

일보와 JTBC의 대표이사 사장을 겸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