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스톱4에서 '오서방'이라는 별명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배우 오승은이 9월10일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239회에 출연하여 고단했던 그녀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합니다.

오승은은 본명이 안진옥으로 1979년생이며 2000년 SBS 시트콤<골뱅이>를 통해 데뷔하였습니다. 영화 <두사부일체>에서는 여주인공 이윤주 역으로 이름이 알려졌습니다. 출연한 영화는 진실게임, 두사부일체, 하늘정원, 천녁학에 출연하였으며 출연 드라마는 골뱅이, 아름다운 날들, 명랑소녀 성공기, 눈사람, 논스톱4, 김약국의 딸들, 큰 언니, 지성이면 감천등에 출연하였습니다.





가창력도 뛰어니 복면가왕에도 출연하였으며 예능프로 무한걸스에도 출연한 바 있습니다. 승승장구하던 오승은은 방송생활 8년 만에 돌연 결혼과 함께 모습을 감추었습니다. 2008년 전남편인 사업가 박인규와 결혼했지만 2014년에 성경차이라는 이유로 이혼을 하였습니다. 이들 사이에는 딸 2명이 있습니다.

결혼 6년 만에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고 그녀는 두 딸 채은과 리나와 함께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 경상북도 경산시로 향하였습니다. 3년 전부터 고향인 경북 경산에 살고 있는 그녀는 두 딸을 좀 더 자연 친화적이고 각박하지 않은 곳에서 키우고 싶어 친정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이곳에서 오승은은 카페를 운영하며 바리스타로 살고 있습니다. 경북 경산시 옥산동 799-5에 위치한 배우 오승은의 카페는 경산 래드카페티입니다.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지은 2층 집 중 2층은 딸들과의 생활 공간이고 1층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손님들도 많은 편이어서 경제적인 여유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자기 몸이 무너지고 있는 것도 모르면서 24시간을 혹사한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쓰러져 식물인간처럼 열흘을 앓아 누웠다고 합니다. 오승은은 그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녀는 처음으로 "쌓아두고 살지 말자 그때그때 분출하며 살자"고 다짐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그녀가 찾은 방법은 노래였다고 합니다. 무작정 노래방에서 혼자 네 댓 시간씩 노래부르기를 수 일,,심지어는 노래방에서 만난 친구들과 밴드를 결성하는가 하면 음반에 뮤직비디오까지 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한달에 한번씩 친구들과 밴드공연을 하고 수익금은 불우이웃 돕기등 좋은일도 했다고 합니다.

오승은이 발표한 음반앨범은 '친구', '시절' 등 발라드 두 곡과 댄스곡 '여름바다'까지 3곡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오승은 평생 도배일로 마련한 아파트를 팔아 딸의 서울 생활을 지지해주었던 부모님을 생각할 때 가슴이 아프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에서 연극영화과에 합격이 됐는데 서울에서 생활을 하자니 숙시 해결이 안 되는 상황에서 엄마가 살던 집을 팔아 허름한 집으로 이사가고 자신에게 집을 얻어 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엄마아빠는 저 때문에 산 밑에 추우면 파카입고 이불 덮어쓰고 자야 될 정도로 웃풍이 심한 집으로 이사갔다며 안타까워 하였습니다.




이제 19년만에 엄마와 찾아간 산중턱의 옛집은 가족들의 희생과 사랑을 다시 떠오르는 곳이 되었습니다. 여섯 살 어린 시절부터 맞벌이 부모님 대신 밥을 차려주고 화장실도 함께 가주던 하나뿐인 오빠를 생각하면 울컥 눈물이 난다고 합니다.

오승은은 최근 활동을 재개하면서 서울에 갈 일이 생길 때마다 딸들과 생 이별식을 치르는게 힘들지만 자신을 기억해주는 팬이 있다면 어디든 달려간다고 합니다. 


최근 오승은은 배우에서 가수로 변신하였는데요. 지난해 오승은 '오즈'라는 프로젝트 그룹(오승은×영준, 상동)을 결성, 제작한 음반을 발표하였습니다. 타이틀곡은 '친구'이며 수록곡은 '친구', '시절', '여름바다'로 오승은이 전곡을 자가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tvN예능 '수상한 가수'에서 '사비'라는 이름으로 복제 가수에 도전해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수상한 가수'에서 화제가 된 오승은은 과거 배슬기, 추소영과 함께 배우들로 이루어진 그룹 '더 빨강'으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당시 배우들로 구성된 그룹이라는 이름표로 유명했던 '더 빨강'은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