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열대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25일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폭염주의보가 내련진 가운데 서울의 기온은 34도까지 치솟았다고 합니다. 열 체감 기온도 40도에 육박해 온열 질환의 위험도도 높아지고 있으며, 밤에도 더위가 계속되어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열대야에 따른 이상 증상은 주위 온도 변화에 인체가 적응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라고 하는데요, 열대야란 하루 최고 기온이 30도 이상이고, 밤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인 무더운 여름밤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열대야로 인해 수면이 부족하면 피로감과, 집중력, 기억력 저하가 생기고 심하면 우울증, 불안장애와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대사질환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무더위로 인한 불면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침실 온도의 습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잠이 들때 까지 선풍기나 에어컨으로 적당한 시간에 타이머를 맞추어 온도조절을 합니다.


잠이 오지 않으면 억지로 자려고하지 말아야 합니다. 잠이 오지 않으면 가볍게 책을 읽으면서 잠을 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녁은 잠자기 3시간 전에 마치도록 하며 잠자기 전에 휴대폰은 삼가고 TV는 멀리 떨어져 시청하고 담배, 콜라, 커피, 홍차는 각성효과가 있어 수면을 방해하므로 삼가야 합니다.






평소에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신선한 초저녁에 가볍게 운동하면 숙면을 돕습니다. 수면제 복용은 피로를 회복시켜 주지 않아 열대야 극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잠들기 2~3시간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너무 찬 물로 샤워하면 오히려 중추신경이 흥분할 뿐만 아니라 피부 혈관이 일시적으로 수축됐다가 확장되는 생리적인 반작용까지 생겨 오히려 체온이 올라 잠들기 어렵습니다.








열대야에서도 숙면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나무를 이용해 더위를 쫓는 방법도 있습니다. 옛날부터 우리 조상님들은 대나무발을 사용해 더위를 쫓았다고 합니다. 왕의 침실에도 사용되던 대나무발은 원래 대나무를 잘게 쪼개 말린 후 옻칠을 하고 명주실로 걸어놓고 사용해 왔습니다.


또 하나는 대나무를 활용한 여름 제품이 있는데 무더위에 중국 당나라부터 전해온 죽부인은여름에 주로 이용하는 기능성 베개입니다. 얇게 쪼갠 대나무를 샌드백모양으로 엮어 옆으로 누워서 장때 다리나 팔이 겹치는 것을 막고 바람이 시원하게 통할 수 있게 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해왔던 베게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일반 죽부인에 3D 쿨 매쉬를 입힌 신상 죽부인이 인기가 많은데요. 3D 매쉬 쿨 죽부인은 100% 폴리스터 참마 소재를 엮어 3차원 입체구조의 그물망 신소재 3D 쿨 매쉬로 공기순환을 더욱 시원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실제로 솔고 3D 매쉬는 3도 이상 온도를 낮춰주고 20% 이상 습도를 떨어뜨리면서 상쾌한 수면환경을 제공해준다고 합니다.


또한 겨울철에도 통기성과 보온성이 있기 때문에 4계절을 다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열대야에 잠을 잘 자기위헤서는 숙면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섭취하면 좋습니다.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을 많이 분비시키는 대표적인 음식은 바나나입니다. 또 체리, 완두콩, 꿀, 마늘 등도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므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신 안정 효과가 있는 따뜻하게 데운 우유나 대추차도 좋습니다.

자유한국당이 담배값을 2000원 내리는 내용의 '담뱃세 인하법안'을 발의한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이 때문에 논란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담배값 인상은 자유한국당과 박근혜 정부에 의해서 이뤄졌는데 지금에 와서 다시 담배값을 인하 하겠다는 것은 문재인 정부에 태클을 걸려는 의도가 있지 않느냐는 네티즌들의 대다수 의견인 것 같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여당 시절에 담배값을 2500원이나 인상해서 어려운 서민들의 등골을 휘게 하더니 갑자기 담배값을 인하하겠다는 것은 분명히 정치적 노림수가 있어보이는데요. 만약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때에는 서민생각을 안한다며 공격을 퍼부을 것 같습니다. 






2017 대선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담배세와 유류세 인하 공약을 한 바 있었는데요. 홍준표 후보는 서민들이 애용하는 담배를 금연정책이라고 가격을 올리는 것은 금연정책이라기 보다 서민 호주머니 털기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리고 가격인상을 통한 금연유도 정책도 실패 하였습니다.


담배는 서민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기호품입니다. 담뱃값 인상이 의도한 정책효과는 못 살리면서 결과적으로 서민들에게만 큰 부담이 되어왔습니다. 실제 담뱃값 인상으로 지난해 세수는 5조원 이상 더 걷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담뱃값 인상은 서민의 주머니를 털어 세수 부족을 메우려는 꽁수라는 비난을 받게 되었습니다.






7월24일 취임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인사청문회 답변자료에 "담뱃값을 재인하하는 것은 금연정책 후퇴이며 정책신뢰를 훼손하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담뱃값 재인하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편 지난달에는 정부에서 담뱃세 관련해서는 올해 세제 개편 논의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박광온 대변인은 지난 달 29일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정부위 조세개혁 방향'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금년에는 새 정부 정책 방향에 따라 추진 가능한 세제 개편을 하겠다" 며 "담뱃세는 논의 사항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7일 인사청문회에서 "담배 가격의 탄력성이 높아서 금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저소득층 형평 문제나 담배 가격 부담 문제는 동의 하지만 정책 일관성도 중요한 문제"라며 가격 유지 입장을 밝힌 바 있었습니다.





그러나 흡연자들 사이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새 정부 출범 이후 담배값 인하에 대한 기대치가 커지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의 저서 '대한민국이 묻는다'를 통해 "담배는 서민의 시름과 애환을 달래주는 도구"라며 "서민에게 부담을 주는 간접세는 내리고 직접세를 올려야 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어 기대를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공약에는 담뱃세 인하는 존재하지 않은데다 OECD 회원국 대비 2~3배 저렴한 한국의 담배값을 인하 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담뱃값 인하 대신 저소득층이나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면제 담배를 팔거나 기초연금에 일부를 사용해 저렴한 가격에 담배를 살 수 있도록 하는 쿠폰 제공 등에 방안은 검토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