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3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235회 편에서는 방송인이자 제주에서 생활한복 브랜드 '허수경의 반함'을 운영하고 있는 방송인 허수경이 출연한다고 합니다. 허수경은 혼자 낳아 기른 딸이 벌써 11살이 되었다고 합니다. 허수경의 딸 허은수(태명  별이)는 정자 기증을 통해 낳은 딸로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 있습니다. 허수경은 지난 두 번의 이혼을 겪은 후 지난 2007년 정자를 기증결혼 하지 않은 채 아이를 낳아 사회적으로 이슈가 됀 바 있었습니다.






사람이 좋다에서 허수경은 두 번의 이혼 뒤에 만난 큰 나무 같은 남편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합니다. 슬픔과 역경 속에서도 용수철처럼 튀어 오르는 방송인 허수경의 행복이야기로 꾸며집니다.


허수경의 딸 은서는 어두웠던 그녀의 삶을 비춰진 단 하나의 별이라고 하는데요. 허수경은 1989년 MBC 1기 공채 MC로 데뷔하여 싹싹하고 순발력 넘치는 진행으로 주목 받으며 당대 최고의 MC로 인기를 누렸습니다.






MBC TV와 라디오에서 5개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진행하는 것은 물론 최초로 남성 MC와 비견되는 능력을 지닌 여성 MC로 승승장구하였습니다. 그런던 중 그녀는 돌연 방송에서 모습을 감추었는데, 그 이유는 이혼의 아픔을 겪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것도 두 번의 이혼으로 큰 상심을 겪었습니다.


이 후 허수경은 2008년 혼자 몸으로 딸 은서(태명 별이)를 낳게 되는데요. 그녀에게 은서는 살아야 하는 이유라고 합니다. 은서는 훌륭하게 잘 자라서 지난해 KBS2 TV 여유만만에서 허수경과 함께 출연하여 엄마가 150살까지 살았으면 좋겠다며 결혼해도 엄마랑 같이 살 거라고 고백해 허수경의 눈물샘을 자극하였습니다.







이토록 잦은 풍파를 겪었던 허수경은 은서를 키우기 위해 제주도에서의 삶을 택하였는데, 어느덧 12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허수경은 방송 일로 인해 일주일 중 하루는 서울행 비행기에 오른다고 합니다. 이들 모녀는 금요일 단 하루 제주도를 비울 때 조차 서로를 그리워하는 못말리는 모녀라고 합니다.


뽀뽀 만 번은 기본, 사랑한다는 말을 입에 산다는 닭살 모녀라고 합니다. 허수경은 딸 은서의 아기 때 용품들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소중히 차곡차곡 모아 놓을 만큼 지극한 딸 사랑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허수경은 두 번의 결혼 실패 이후 만난 지금의 남편 해영은 큰 나무 같은 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함께 산 지는 올해로 6년째라고 합니다. 지금은 행복한 결혼생활로 안정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합니다. 남편 해영은 아내를 위해 감미로운 클라리넷 연주를 하고 발 마사지는 기본인 로맨틱한 남편이자 딸 은서에게도 한없이 다정한 아빠라고 합니다.


남편은 서울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라고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주말부부로 지낸지 오래라고 합니다. 덕분에 허수경은 항상 신혼 같다고 쑥스러운 듯 웃는 수경이지만 매끼니 챙겨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 뿐이라고 합니다. 두 번의 이혼을 겪으면서 다시는 결혼은 없을 거라 생각했던 수경은 해영과의 만남은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실 해영과 수경 둘을 이어준 사람은 다름 아닌 은서였다고 합니다. 은서는 저 아저씨가 엄마랑 남자친구로 사귀어도 좋게다고 허수경한테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허수경은 아이가 '아빠'라고 불러볼 수 있는 대상이 생겼다는 것에 깊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행복한 늦깎이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는 허수경은 최근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다고 합니다. 과로에 공황장애, 우울증 등 심리적 문제가 겹치면서 건강이 많이 악화되었다고 합니다. 언제나 홀로 묵묵히 버텨오던 그녀였지만 남편과 딸, 두 남동생 내외에게건강상 문제를 털어놓으며 엄마로서 약해지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에 자진해서 병원을 찾았다고 합니다. 지금은 병원에 도움을 받아 서서히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수경은 삶에 힘든 순간이 있을 때마다 스스로 몰두할 수 있는 일을 찾곤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됐는데, 생활 한복 디자이너로 제2의 도전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평소 한복을 좋아했던 허수경은 딸을 위해 한복을 만들고 싶어서 생활 한복 디자인 분야에 뛰어들었지만 손님들의 반응이 의외로 뜨거워 지금은 더 많은 이들에게 우리 한복의 편안함과 멋스러움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허수경은 '반함'이라는 철릭 생활 한복 브랜드를 론칭해서 한복을 판매하고 있으며 소품을 만드는 브랜드 '바탕'도 소박하게 오픈하였다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손으로 오밀조밀 만드는 걸 좋아했다는 허수경은 결국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됐다며 기분 좋게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허수경의 퓨전한복 허수경의 반함매장은 제주 조천 스위스마을 112호에서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